하와이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전체 일정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숙소 유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맛집 스타일과 선택 폭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여행 전 충분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죠. 이번 글에서는 하와이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숙소 유형인 호텔, 콘도, 에어비앤비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대표 맛집과 장단점을 비교해드립니다. 숙소에 따라 달라지는 하와이 먹방의 즐거움을 지금부터 확인해보세요!
호텔 숙박 시 추천 맛집 & 특징
하와이에서 가장 보편적인 숙소 형태는 단연 호텔입니다. 특히 와이키키 해변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밀집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텔 숙박 시 가장 큰 이점은 다양한 인하우스 레스토랑과 주변 맛집 이용의 편리함입니다. 호텔 숙박객에게 인기 있는 레스토랑으로는 듀크스 와이키키(Duke’s Waikiki)가 대표적입니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일몰 뷰가 환상적이며,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한 하와이안 아메리칸 스타일의 메뉴가 여행 분위기를 고조시켜줍니다. 예약 필수로 손꼽히는 이곳은 호텔 투숙객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하우트리(Hau Tree)는 로맨틱한 분위기와 브런치 메뉴로 유명한 호텔 인근 레스토랑입니다. 와이키키 동쪽 끝, 카이마나 비치 호텔 옆에 위치한 이곳은 핑크 파라솔 아래에서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커플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호텔 숙소의 또 다른 장점은 대부분 도보권 내에 ABC 스토어, 마루카메 우동(Marukame Udon) 등 가성비 좋은 식당들도 함께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외식이 용이하고, 다양한 선택지가 근처에 있어 끼니 걱정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단점으로는 다소 높은 물가와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 특성상 웨이팅이 길 수 있다는 점이 있으며, 객실 내 주방이 없는 경우 간편식조차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편의성과 다양한 맛집 접근성 측면에서는 호텔 숙박이 가장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콘도 숙박 시 추천 맛집 & 현지 음식 스타일
장기 여행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 형태는 콘도(condo)입니다. 콘도는 일반 아파트 형태의 구조로, 거실과 주방이 함께 갖춰져 있어 자취하듯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비를 절약하면서 하와이의 로컬 마트나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콘도 이용 시 꼭 들러야 할 마켓 중 하나는 푸드랜드(Foodland)입니다. 하와이 전역에 있는 로컬 체인 마트로, 이곳의 포케 코너는 신선도와 가성비 모두 뛰어납니다. 매장에서 직접 고른 참치나 연어 포케를 콘도로 가져와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고급 포케볼 부럽지 않은 한 끼가 완성됩니다. 또한 알라모아나 센터 근처의 콘도에 숙박하는 경우, 쇼핑몰 내부에 있는 Shirokiya Japan Village Walk에서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테이크아웃하거나 간단히 먹고 오는 것도 추천됩니다. 특히 일식, 한식, 중국식 메뉴가 골고루 있어 여러 입맛을 만족시키기 좋습니다. 콘도의 가장 큰 장점은 식사를 직접 준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와이 물가가 높은 만큼, 조식이나 간단한 저녁은 직접 해먹으며 예산을 아끼고, 점심이나 외식은 맛집에서 즐기는 ‘혼합형 식사 전략’이 가능합니다. 마카다미아 팬케이크, 계란후라이, 햄버그스테이크 등 간단한 로컬 브런치를 만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됩니다. 단점이라면 호텔에 비해 관광지 중심부와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고, 렌터카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더 긴 일정 속 여유로운 하와이를 즐기고 싶다면 콘도 숙박은 훌륭한 선택이 됩니다.
에어비앤비 숙소와 주변 맛집 체험
최근 몇 년간 급부상한 숙소 형태인 에어비앤비(Airbnb)는 하와이에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아파트, 별장, 단독주택 등 형태가 다양하며, 지역 주민처럼 현지에서 살아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에어비앤비 숙소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밀착형 맛집을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관광지보다는 카일루아, 마노아, 카이무키 등 로컬 타운에 숙소를 잡는 경우,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숨은 맛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일루아에 숙소를 잡는다면 ‘모케스 브레드 앤 브렉퍼스트(Moke’s Bread and Breakfast)’의 릴리코이 팬케이크는 꼭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 상큼한 패션후르츠 소스가 부드러운 팬케이크에 어우러져,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브런치 맛집입니다. 마노아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 마노아 마켓플레이스와 인근의 로컬 델리, 커피숍 등을 이용하면 작지만 특별한 맛집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닝 글래스 커피(Morning Glass Coffee)’는 신선한 핸드드립 커피와 수제 샌드위치로 유명해 조용한 아침을 보내기에 이상적입니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현지화된 여행 루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요리를 하기도 좋고, 근처에서 재료를 구입하거나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즐기는 식사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단, 지역에 따라 맛집 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고, 렌터카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하와이 여행에서 숙소는 단순한 잠자리 그 이상입니다. 호텔은 다양한 맛집 접근성과 편리함이, 콘도는 주방을 활용한 자급식의 효율성이, 에어비앤비는 로컬 감성의 맛집 탐방이 강점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나만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와 맛집 조합을 선택해보세요. 하와이에서의 하루하루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