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미국. 미국인들의 취미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자기표현, 자기계발, 커뮤니티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변화된 생활환경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미국인의 취미는 더 넓고 깊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인이 선호하는 대표 취미 세 가지인 여행, 피트니스, 게임을 중심으로 그 배경과 인기 요인, 문화적 의미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미국인들의 취미를 이해하면, 글로벌 트렌드 속 나만의 여가생활에 대한 새로운 통찰도 얻게 될 것입니다.
자유와 경험을 사랑하는 국민, 여행에 진심인 미국인
미국인의 여행 사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도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 여행만으로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실제로 ‘Staycation(스테이케이션)’이라는 단어처럼,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힐링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가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지역마다 기후와 자연환경, 문화가 크게 달라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에서는 햇살과 해변을, 콜로라도에서는 산악 스포츠를, 뉴욕과 시카고에서는 도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RV 여행, 국립공원 캠핑, 로드트립 문화는 미국만의 독특한 여행 취미로, 가족 단위뿐 아니라 혼자 떠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있습니다.
해외여행 또한 활발합니다. 미국 여권 소지자는 대부분의 국가에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으며,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유럽 배낭여행, 아시아 미식여행, 남미 트레킹 여행 등이 유행입니다. 팬데믹 이후에는 ‘재충전’을 키워드로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인들은 여행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여행 사진을 SNS에 공유하거나, 유튜브에 브이로그로 기록하고, 블로그에 글로 남기는 등 콘텐츠화된 여행도 취미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행은 미국인들에게 단순한 탈출이 아닌 성장과 발견의 도구이며, 자아를 표현하고 연결하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건강은 삶의 기본! 몸을 움직이며 삶을 설계하는 미국인
미국은 세계에서 웰빙 문화가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Healthy is the new wealthy(건강이 곧 부다)"라는 말처럼,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단순한 몸매 관리가 아니라 자기관리 능력의 척도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피트니스는 미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취미이자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운동 형태는 헬스장 웨이트 트레이닝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 헬스장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회원제 서비스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루틴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일상이 된 미국인은, 건강 외에도 자기효능감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피트니스를 활용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홈트(Home Training) 문화도 매우 강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고, Peloton과 같은 스마트 자전거, 루틴 앱, 온라인 트레이닝 플랫폼이 보편화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가, 필라테스, 크로스핏, 마라톤, 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목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운동을 통해 SNS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챌린지’에 참여하고, 인스타그램 리얼스, 틱톡 운동 영상을 공유하는 것도 피트니스 취미의 확장된 형태입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직장이나 대학에서도 운동을 권장하고, 운동하는 문화 자체를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표준으로 여깁니다. 즉, 피트니스는 미국인의 취미일 뿐 아니라, 경쟁력이자 자아 관리의 핵심입니다.
디지털의 중심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다
게임은 미국 사회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한 취미문화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청소년 중심의 놀이로 인식되던 게임이 이제는 세대, 성별, 인종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미국에서는 게임이 ‘오락’을 넘어 몰입, 창작, 사회적 연결의 장이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즐기는 형태는 단연 콘솔 게임입니다. 미국은 Xbox, PlayStation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유명 게임 개발사의 본사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콜 오브 듀티’, ‘그랜드 테프트 오토’, ‘엘든 링’ 같은 글로벌 히트작들이 미국에서 개발되었으며, 매년 수십만 명이 기대작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의 고사양화와 함께 고퀄리티의 게임이 가능해지며, 버스나 지하철 안, 점심시간, 출퇴근 시간 등 짧은 시간에도 몰입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은 직장인과 학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진 현상은 게임 스트리밍 문화의 대중화입니다. Twitch, YouTube Gaming을 중심으로 한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은 게임을 ‘하는 것’을 넘어 ‘보는 것’까지 취미화시켰습니다. 유명 스트리머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라이브 방송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소비됩니다.
또한 e스포츠는 미국에서 프로스포츠 수준의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NBA나 NFL 못지않게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오버워치 리그가 운영되고 있고, 게임 유저는 물론 일반 대중도 팬덤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미국에서 소통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자유와 경험을, 피트니스는 자기관리와 성장 의지를, 게임은 몰입과 창작, 소통을 상징합니다. 이 세 가지 취미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미국인이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미국에서는 취미가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그것을 콘텐츠로 표현하고, 때로는 경제적 기회로 연결시키는 힘. 이것이 미국인이 취미를 통해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당신도 미국인의 취미 속에서 영감을 받아, 나만의 진짜 취미를 찾아보세요. 즐거움 그 이상을 주는 취미는 언제나, 당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