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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온천 여행 추천지 (벳푸, 유후인, 벚꽃)

by jamix76 2025. 3. 29.

일본 규슈 지역은 풍부한 지열 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온천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환상적인 경관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규슈의 대표 온천 도시인 벳푸와 유후인을 중심으로, 봄에 꼭 가봐야 할 일본 온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벳푸 – 일본 대표 온천 도시의 매력

벳푸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온천 수와 용출량을 자랑하는 대표 온천 도시입니다. 도시 전역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풍경은 그 자체로 여행의 설렘을 자아냅니다. 특히 벳푸는 '지옥 온천(지옥 순례)'이라는 독특한 관광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지옥 온천은 일반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온천은 아니지만, 각기 다른 색과 온도를 지닌 신기한 온천들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봄철에는 지옥 온천 주변으로 벚꽃이 만개해 더할 나위 없는 절경을 선사하죠. 벳푸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종류의 입욕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모래찜질, 증기욕, 진흙탕욕 등 다양한 형태의 온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숙소도 료칸부터 대형 호텔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여행자의 예산과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날씨도 온화해 온천욕과 산책을 병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게다가 인근에는 유후인과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두 곳을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벳푸는 후쿠오카 공항이나 오이타 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아 여행 동선도 효율적입니다. 벚꽃 시즌에는 벳푸공원이나 시내 각지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벚꽃과 함께 온천을 즐기는 호화로운 체험은 봄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유후인 – 감성 가득한 소도시 온천 마을

유후인은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작은 온천 마을로,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유후인의 중심 거리인 유노츠보 거리와 긴린코 호수 주변이 벚꽃으로 장식되어 감성 가득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유후인은 벚꽃과 온천, 그리고 예쁜 카페와 갤러리들이 어우러진 ‘느린 여행’의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료칸은 대부분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어 프라이빗한 노천탕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죠. 유후인의 온천은 무색, 무취,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으로 피부에도 자극이 적고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긴린코 호수 주변은 이른 아침 산책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호수에서 피어나는 물안개와 벚꽃의 조화는 마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유후인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디저트,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어 소소한 쇼핑의 재미도 쏠쏠합니다. 유후인까지는 벳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합니다.

벚꽃과 온천이 어우러진 봄 여행 팁

봄철 규슈 온천 여행은 벚꽃 개화 시기와 맞물릴 때 더욱 아름답습니다. 대체로 3월 말에서 4월 초가 절정이며, 해마다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는 조금씩 달라지므로 미리 벚꽃 개화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벛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주요 온천지 근처 숙소 예약이 빨리 마감되므로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벳푸와 유후인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JR 패스(특히 규슈 레일패스)를 활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후인노모리 열차는 유후인으로 향하는 관광열차로, 창밖으로 펼쳐지는 봄의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짐 구성 시에는 얇은 겉옷과 함께 온천용 수건, 개인 세면도구, 슬리퍼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온천 숙소에는 기본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봄철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벼운 외투는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온천 에티켓도 중요합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몸을 씻고, 수건은 탕에 넣지 않는 등의 기본 매너는 여행자의 필수 상식입니다. 이러한 작은 배려가 일본 온천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규슈의 벳푸와 유후인은 봄철 벚꽃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도시를 하루 일정으로 연계하여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벚꽃 개화 시기를 확인하고, 설렘 가득한 일본 온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